공지사항&보도자료

제목 개원가 '초음파 교육' 담당할 '한국초음파학회' 창립
2019-04-30
작성자 송민섭 [ID: ms***]

창립학술대회 의사회원 1,500여명 참석…초대회장에 김우규 빛과소금내과의원 원장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4-30 06:06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개원 의사들의 실질적인 초음파 교육에 집중하게 될 한국초음파학회가 마침내 닻을 올렸다.


한국초음파학회(Korean Medical Ultrasound Association, 약칭 KMUA)는 지난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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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섭 공보이사, 박근태 자문위원, 김우규 회장, 신창록 자문위원, 이민영 총무이사, 이정용 총무부회장>

 

준비위원장을 거쳐 초대회장을 맡게 된 김우규 회장(일산 빛과소금내과의원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상현장에 있는 의사들의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초음파학회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의 산하단체로 오래전부터 형성된 의료계의 전국 네트워크를 이용해 회원들이 실질적인 초음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가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학회는 개원의사를 중심으로 봉직의사, 전공의, 교수 등 모든 의사들과 함께 초음파 교육과 학술적 활동을 통해 첨단 진단초음파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설립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1980년대 초음파 검사가 국내에 도입될 당시에는 소수의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특수검사법이었지만, 지금은 마치 청진기와 같은 기본 검사법이 되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초음파 장비 및 영상기슬 발전과 함께 진단 테크닉도 발전을 하고 있어 시대적 흐름에 맞추기 위한 학문 연구 및 교육의 저변이 넓어졌다.


이에 내과의사들도 초음파 교육에 뛰어들어 대학병원 교수와 연계를 통해 약 6년 동안 임상초음파학회를 공동 운영해왔지만, 의료현장의 초음파 교육에 집중하자는 개원가와 논문 등 심도있는 연구에 관심이 쏠린 대학병원과 이견으로 결국 이 둘은 갈라서고 말았다.


지난해 9월 17일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임상초음파학회와 결별을 선언했으며, 이후 약 8개월 동안 준비를 통해 개원가 교육에 집중하는 학회가 마련된 것.


이에 김 회장은 2018년 9월부터 준비위원장으로 학회 창립을 준비했고, 2019년 1월 대전에서 발기인 대회를 거쳐 이번 창립총회때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개원의들이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및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해 줄 수 있는 학회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개원 의사 중심의 학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초음파는 현재 정부의 급여화 정책과 더불어 내·외과 교육기간 변경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초음파 전면 급여화의 시작으로 2018년 4월부터 상복부초음파, 2019년 2월 1일부터 하복부 및 비뇨기 초음파 급여화가 진행되었고, 올해 하반기에는 자궁, 전립선 등의 생식기계 초음파 급여화가 예정되어 있다.


이후 심장, 경동맥, 갑상선, 유방, 혈관, 근골격계 초음파 등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인 상황.


김 회장은 "이런 초음파 검사 급여화 정책 과정에서 회원들의 귄익을 보호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초음파 교육 등 학술적 활동 강화, 인증의 제도 등의 전문가 육성과 체계적인 교육제도 도입, 연관 학회들과의 유기적인 관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창립학술대회에 약 1,200여명이 사전등록을 하고, 1,500여명이 강의장을 찾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아울러 심장, 상복부, 경부, 갑상선, 비뇨기, 근골격, 유방, 하복부 초음파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으며, 최성호 전 개원내과의사회장과 더불어 김한수 임상순환기학회장 등이 연자로 참석해 호응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박근태 자문위원(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장)은 "개원내과의사회 산하 단체로 지역내과의사회가 대거 참여해 전국적인 학회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회는 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구축해 질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겠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이정용 총무부회장은 "인증의를 따기 위해서는 평점이 필요하다. 올해는 신생학회이기 때문에 내년 1월부터 인증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의가 '결국 옥상옥이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하는 회원들이 있지만, 초음파의 질관리 측면에서 충분히 교육을 이수하고 평점을 받는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