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5년전쯤 동대문구내과의사회에서  공동구매형식으로 지멘스초음파를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공동구매해서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한 것 같은데 구매한 이후 회사에서 사용법을 한두차례 가르쳐주고는 더이상 사용법을 배우기 어려웠습니다. 두꺼운 매뉴얼을 읽어봐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간단히 2D 이미지정도는 볼 수있는 정도지만 Doppler study나 기타 기계가 가지고 있는 여러 심화된 기능을 이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나중에 회사에서 요약된 매뉴얼을 보내주어도 역시 실제 적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또 근무시간이 지난후에 초음파회사 직원을 따로 부르기도 어려웠고 금식한 모델을 따로 연락해서 시행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차선책으로 회사담당자에게 유튜브에 지멘스초음파 ACUSON NX2 진단기의 사용법을 올려줄 수 없느냐고 부탁했는데 회사담당자는 윗선에 알아보겠다고 하며 나중에 연락하니 여러가지 변명을 하면서 하기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선생님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아ST에서  동대문구내과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초음파 강좌에서 강사로 나온 선생님이 평소에 쓰는  초음파가 아니라서   진단시 필요한 '고급기능'을  이 기계에서는 어떻게  적용하는지 모르겠다고 양해를 구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 선생님은 대학병원에서 10년이상 초음파를 한 분이셨습니다.

한국초음파학회에서 회사별 기종별로 기초사용법이상의 자세한 사용법을 영상으로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협조하지 않는 회사가 있다면 당연히 회원들이 초음파영상기 구매 때 배제하여 버리면 될 것입니다. 

사실 초음파영상이론도 중요하지만 일단 회사별로 제각기 다른 초음파사용법을 초음파영상기를  소유한 회원들이 정확하고 자세하게 아는 것도 초음파영상이론만큼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